밀크씨슬(milk thistle extract)의 정의와 효능

1. 정의

밀크씨슬(milk thistle extract)은 보라색 꽃잎을 가진 식물의 이름이며 시중의 간 건강 보조제들의 대명사로 사용된다. 국화과 두해살이식물로 원산지는 남유럽,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발견되며, 우리나라에선 ‘밀크씨슬’이나 ‘서양 엉겅퀴’로 불린다. 이 식물의 씨앗과 수액에서 추출되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에 도움이 된다. 밀크씨슬이라는 이름은 엉겅퀴 나무 그늘에서 예수에게 젖을 먹이던 성모 마리아의 모유 몇 방울이 녹색 잎에 떨어져 흰 무늬가 생긴 것에서 유래되었다. 

2. 실리마린이란

흰무늬엉겅퀴에 2~3% 정도 들어있는 실리마린에는 3가지 이성질체가 존재하며 Silybin, silychristin, Silydianin가 있다. 이 3가지 중에서 Silybin이 실리마린 복합체의 50~70%를 차지하며 약리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세포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보호 외에도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으로 간질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실리마린이 간 질환 개선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동일한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효과에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아 간질환 치료제로는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3. 밀크씨슬 효능

- 사람에게 명확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나 실리마린이 간세포를 보호하고 재생시키며, 간 손상에 있어서 효과적이다. 또 간 손상의 야기하는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여 실제로 알코올성 간 질환, 지방간, 간염 등 손상된 간 회복을 위해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 노화와 관련된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한다. 의외로 밀크씨슬은 뇌 질환 치료제로도 사용되었다.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과 같은 뇌 신경계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며 밀크씨슬의 항산화 작용이 노화로 발생한 뇌 기능 저하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뼈를 보호한다. 밀크씨슬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를 증식시켜 골 형성 능력을 강화해 볼 손실을 예방하고 지연시킨다.
- 모유 생산 촉진에도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2달 동안 실리마린을 복용한 산모가 다른 산모에 비해 64%나 더 많은 모유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크씨슬은 체내 프로락틴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연구 결과는 부족하다.

4. 밀크씨슬 복용과 부작용

하루 권고 섭취량은 130mg이며 복용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공복에는 위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수면을 하는 동안 세포 재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녁 식후 섭취가 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다 섭취를 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 등 소화기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 임산부, 식물 알레르기를 보유한 사람, 당뇨병 환자 등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자궁암, 자궁내막증 등 호르몬 민감성 질환이 있는 여성도 주의해야 한다. 밀크씨슬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낮추는 약물의 약효를 증가시킬 수 있고 HIV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에도 약효를 낮출 수 있다. 

5. 밀크씨슬 고르는 방법

밀크씨슬은 천연을 골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시중에 ‘유기농’이라고 강조되어 있는 제품들이 있다. 밀크씨슬 제품들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 천연에서 유래된 제품이다. 본인에게 맞는 함량과 조합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