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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면역학

면역학: 항생제 내성의 종류와 내성균의 종류

by chorimm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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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학
면역학

1. 항생제 내성균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을 억제하기 위해 투여한 항생제와 세균이 접촉해도 억제되지 않고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내성도 여러 체계로 구분되는데 스스로를 보호하는 보편내재내성, 특정 물질에 대해서만 내성을 가지는 특수내재내성, 내성유전자의 수평전달을 통해 나타나는 획득내성(acquired resistance) 세균이 이미 보유한 유전자에 기인하는 내재내성(intrinsic resistance)으로 구분한다. 또 감염 경로를 따라 지역사회 감염과 의료시설 관련 감염으로 나뉘는 등 문제가 되는 균이 다양하다. 

내재내성(intrinsic resistance)에는 2가지로 나누어진다. 보편내재내성(general intrinsic resistance)은 세균은 몸에 투입된 항생제에 대응하여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스트레스 반응을 통해 항생제의 독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며 내성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항산화 스트레스 반응, 긴축 반응, 집락 변이체 생성 들이 보현내제내성에 포함된다. 특수내재내성 (specialized intrinsic resistance)는 자신의 서식 환경에서 증식하는 다른 세균을 억제하는 미생물로부터 항생제를 얻을 수 있다. 예시로 AphD와 Streptomyces, 베타락탐 분해효소(β-lactamase)가 있다. 이들은 자신이 만들어내는 특정 물질에 대해서만 내성을 가진다.


획득내성 (acquired resistance): 특수내재내성 유전자가 다른 세균에 전파되거나 혹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항생제를 생산하지 않는 세균이 내성을 획득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돌연변이를 통한 내성보다는 기존 내성유전자의 수평 이동을 통한 획득내성인 경우로 보고 있다. 돌연변이에 의한 획득내성의 경우 표적이 달라져 세균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 항생제와의 친화도를 감소시켜 항생제가 작용하지 않게 하면서도 세균이 가진 기능은 변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Penicillin binding protein(PBP)가 있다. 또 몸에 투입된 항생제를 세포막의 투과성을 높여 세포질 밖으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그 반대로 세포막의 투과성을 낮추어 약제의 유입을 막기도 한다. 완전히 항생제를 불활성화하기도 하는데 세균 내 항생제를 분해하거나 변형하는 효소가 있기 때문이다. 

내성균 종류

1.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aureus)
Methicillin과 β-lactam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황색포도구균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병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증인 폐렴, 균혈증, 심내막염 등의 원인균이다. MRSA는 1970년대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증가하였다.

 

2.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상구균(VRSA; Vancomycin-resistant Staphylococcus-aureus)
Vancomycin에 내성인 황색포도상구균이다. MRSA에 대한 감염이 발생했을 때 다른 계열의 항생제인 vancomycin이 고려되어 왔다. 하지만 반코마이신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3. 반코마이신내성장구균(VRE;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Vancomycin을 포함한 glycopeptide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구균이다. 장구균은 피부, 점막, 위장관 등에 흔한 균으로 분류된다. 장구균 중 주요 감염을 일으키는 균종은 대표적으로 Enterococcus faecalis와 Enterococcus faecium이다. 일반

적으로 장구균은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데 vancomycin까지 내성을 보이는 경우 약제에 제한이 크다. 

 

4. 다재내성녹농균(MRPA; Multidrug-resistant Pseudomonas aeruginosa)
Carbapenem계, aminoglycoside계, flouroquinolone계 항생제에 모두 내성을 나타내는 녹농균이다. 병원 유래 감염균 중 하나인 녹농균은 폐렴, 균혈증 요로감염 등을 일으킨다. 

 

5.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MRAB; Multidrug-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
Carbapenem계, aminoglycoside계, flouroquinolone계 항생제에 모두 내성을 나타내는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이다. 녹농균과 더불어 병원에서 문제가 되는 균 중 하나로 내성에서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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